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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1-26 16: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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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경영전문가 '스티브 정'
웃음이 좋다는 것쯤은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비웃음이 나쁘다는 것도 세상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런데 모든 것이 그렇듯 비웃음도 자꾸 하다 보면 나쁜 줄 모르고 습관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반복하게 된다. 유독 어떤 친구들이나 그룹에서는 비웃음을 통해 서로의 동질감을 확인하고 더 즐거워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오징어는 씹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면서 말이다.

비웃음은 교만에서 출발한다. 학식과 경험과 지혜가 나보다 못한 사람을 낮추어 보고 깔보는 상태이다. 이런 사람에게서는 배려라는 단어는 추호도 없다. 또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나와 피부색깔이나 언어나 생각하고 말하는 방법이나 음식 취향이나 무엇이든 다르면 틀렸다고 치부해 버리는 것이다.

이런 비웃음은 지위나 명예나 학식이 높을수록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게서는 언제나 긴장감이 감돌고 따뜻한 기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이 나중에 은퇴하게 되면 사회 적응이 어려워 뒷방 늙은이가 되어 버린다. 다시 말하면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혼자서 등산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하며 소일한다. 도무지 다른 사람과 사귀는 것은 서로가 불편을 느낀다.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깊은 고독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가족간에도 대화가 줄고 그저 스마트폰만 쳐다보기 일수다. 대부분의 경우 게임이나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것 대부분이지만 아무튼 심각한 대화의 단절이 생긴다.

오랜 직장생활 경험을 비추어 보아도 남의 험담을 하거나 비웃으면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반드시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면 험담이나 비웃었던 사람을 마주하면 말을 굳이 하지 않아도 표정으로 상대가 눈치를 챈다. 그러므로 비웃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비웃음을 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긍정적인 웃음으로 무장하고 습관화하는 것이다.

올해는 정치의 해이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이나 주변의 서포트들에게는 항상 정적政敵이 있게 마련이다. 정정당당하게 정책으로 대결할 망정 꼬투리를 잡거나 비웃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상대방도 지역주민을 위하고 궁극적으로 나라는 위해 출마한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배려하는 아량이 있는 사람이 통 큰 사람이다.

비웃음은 마약 같은 것이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자꾸 하다 보면 프로가 된다. 그래서 언제나 결론이 비웃음으로 귀착된다. 이것을 조심하지 않으면 친구가 멀어지고 사회로부터 고립된다. 구정을 지나면서 진짜 흑룡의 해가 시작되었다. 새롭게 시작하면서 비웃음이라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활짝 웃는 함박웃음을 습관화하자. 내가 먼저 웃으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함께 웃으며 나를 향해 다가올 것이다. 이것이 웃음의 비결이다. 푸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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