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庭詩]. 자식자랑
구담(龜潭) 정 기 보
정기보 시인/기자
옛날부터 자식자랑은 팔불출이라지만
가만히 있으려니 좀이 쑤셔서
오늘만은 자식자랑 좀 해야겠다.
늙고 병들어도 떳떳한 세월
모두가 든든한 자식이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 자식 없는 외로운 인생이라면
그 일생 얼마나 초라하고 참담할까.
자식이 있는 그늘에서
능력이 상실된 노령이지만
남부럽지 않는 나의 일생을 보라.
젊을 때 입은 옷가지 버리기가 아까워
입으려니 어색한 걸
자식들이 하나 둘 철따라 옷 챙기니
그 이상 행복할 수가 없다.
내자가 알뜰히 챙기는
새 화장대 새 의자
수십 년 고물 된 헌화장대를 바꿔주니
여보 ! 함부로 앉으면 새 의자
망가진다고 아끼네.
자식들의 든든한 정성들
자식자랑 팔불출이라도 좋다.
한민족 문화유산 보전회 회장
박애단 회장
푸른바다사랑 운동본부 회장
해양경찰청 환경보전협의회 중앙회의원
월드뉴스 환경스페셜 집필
소상공 연합회 고문
국회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자문위원장
서울포스트뉴스 시와 수필 산책집필
詩 集 : 동트는 새벽. 여보 ! 당신은 힘. 編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