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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8 06: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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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心詩]아 인생멸문(人生滅門)이라. 


                                  구담(龜潭정 기 보


 


이른 아침이면 참새들이 소담(笑談)을 떨더니

언제 그런 냥 흔적 없이 사라졌다.


낮이면 마을마다 개짓는 소리 닭울음소리

마치 살고 있음이 흐뭇한 정을 느끼게 한다.


하늘과 땅의 조화 속에서

인간은 인간의 도리로 살고 있다.


오늘에서 내일로

내일에서 희망을 향해

서로서로 행함이 달라도

그 한 몸 다할 때까지다.


어짜피(於此彼인생의 한계를 뿌리삼아

대를 이어가는 가정과 가문

나름대로 지켜야 되는 팔자소관(八字所關)이 아닌가.


하찮아 보이지 만

도깨비풀(도둑놈풀)은 씨앗풀이를

스쳐가는 옷에 붙어 옮기는 지해를 보라.

대자연속에서 동물들의 종족배양을 보라

지 새끼를 살뜰히 보살피는 어미의 품을 보라


남의 일이라고 막대 놓고 하는 말

무자식이 상팔자라니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느니

인연 줄을 끊어 버리는 소리들

무손(無孫)집이 웬 말인가


자식 많아도 제 먹을 건 타고 난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세상 끝날 때 까지 금실만 좋으면 되는가.

지 죽고 나면 그만이라고

가정 사회 나라를 잊으면

그 세상이 말세(末世)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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