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2-01-20 10:44:48
기사수정
▲ 웃음경영전문가 '스티브 정'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 라고 어떤 시인은 노래했다. 누가 나에게 왜 웃느냐고 묻는다면 나도 그냥 웃겠다. 그것도 바보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다. 웃음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정신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살다 보니 이렇게 자연스런 웃음이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이제 그 웃음을 다시 찾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명함을 건네면 첫 인사가 나에게 아주 즐거운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인사가 나는 참 좋다. 웃음스타강사로 전국을 뛰어 다니다 보면 세월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른다. SNS의 대표격인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를 통해 소통하다 보니 이제는 곳곳에 소문이 나서 해외에서도 웃음특강 요청이 가끔 온다.

사람이 태어나서 즐거운 일을 하고 사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다. 그래서 웃는다. 웃음강사여서 웃고, 좋아서 웃고, 그리고 더 행복해지기 위해 웃는다. 특히 스마트폰smart-phone이 보급되면서 어디를 가든지 만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으면서 또 웃는다.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해 웃고 또 웃는다. 웃는 데는 많은 이유가 필요하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 감사할 줄 알면 누구나 웃을 수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 평생감사학교라는 그룹이 생겼는데 여기에 많은 페이스북 친구들이 찾아와 감사일기를 적어 놓는다. 그런데 그 글들이 한결같이 아주 작은 일로 인해 감사하는 글이다. 어떤 이는 오늘 별 일 없음에 감사한다고 적었고 다른 이는 막내아이에게 뽀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감사일기를 적었다. 누군지 잘 모르지만 평생감사학교 그룹을 만드신 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지금은 180여명이 회원으로 되어 있지만 차츰 더 많은 분들이 평생감사학교에 입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고한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유튜브youtube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살벌한 군사정권이었던 제5공화국 시절 코미디를 시작한 사람이다. 여차하면 조용히 끌려가던 시절에 웃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앗아갔다. 나중에 코미디를 그만 하려고 국회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한 수 잘 배우고 간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참 못생긴 그가 오늘따라 무척 그립다.

사방을 둘러봐도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한 것이 없어 보인다.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문화 등. 하지만 세상만사 마음 먹기 달렸다고 하니 일단 웃고 보자. 그냥 웃고 보자. 좋아서 웃고, 기가 차서 웃고, 기뻐서 웃고, 너무 슬퍼서 웃고. 웃고 웃고 또 웃어보자. 세상이 거꾸로 돌아간다 해도 웃고 사는 자에게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다. 그러려니 생각하고 제발 심각하지 말고 웃으며 살자. 인생은 한번 뿐이다. 푸하하하하하하하^^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284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