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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23 19: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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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연평도 포격 1주년을 맞아 김정일 부자 화형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북한이 연평도에 수백발의 포탄을 쏘며 대한민국을 도발한지 1년. 애국시민단체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편 북한의 무력도발을 규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23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연평도 폭격 1주기 북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폭격이 이뤄졌던 오후 2시 35분에 맞춰 김정일과 김정은의 사진을 불에 태우는 화형식을 진행했으며, 연평도 폭격에 전사한 이들을 위로했다. 화형식 퍼포먼스에서는 카다피의 비참한 최후 사진이 함께 전시되며 ‘김정일, 김정은 너희도 얼마 안남았다’는 문구의 피켓이 올려 세워졌다.

어버이연합에 따르면 같은 시각 연평도에서 진행된 어버이연합 등이 주도한 행사에서는 대북 풍선이 북한으로 날려보내졌다.


이날 어버이연합의 추선희 사무총장은 “북한이 대한민국의 영토인 연평도에 선전포고도 없이 수백발의 포탄을 날렸던 연평도 폭격 1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당시 해병대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이 2명이 희생당하는 등 수십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당시를 회상, 이들의 희생에 명복을 빌었다.

시민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2010년 11월 23일은 국민들에게는 상상도 하기 싫은 끔직한 날로서 실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는 날이며 우리는 이 치욕스러운 날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 체제의 정착을 위해 평온하던 연평도 한복판에다 200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하는 군사 도발을 자행한 것으로, 이로 인해 연평도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포기한 채 피난을 떠나야 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들은 북한의 이런 행위가 명백한 도발 행위이며 북한이 정식으로 대한민국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입으로는 한민족이라 떠들면서 대한민국을 기만하며 안심시킨 후 전지상황에서도 자제해야 하는 민간인 거주 구역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것은 인면수심의 야만적 행위이며 이들 스스로가 우리의 주적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북한의 거짓과 기만한 행위에 대해 “우리 국민과 정부는 북한에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북한에 있는 동포들의 굶주림을 생각해 북한이 손을 벌릴 때 마다 인도적 차원에서 최대한 도와줬지만 이들을 도와준 결과는 연평해전과 금강산 관광객 살해, 천안함 피폭, 연평도 포격 등 같은 동족에게 행할 수 없는 야만적인 테러 행위로 돌아왔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북한의 야만적 테러행위에 좌시하지 말고 군과 정부가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 의하면 연평도 포격 후 국회는 대북규탄 결의를 다졌으나 진보를 위장한 종북정당인 진보신당의 조승수 의원은 대북규탄결의에 반대를 했으며 민주당 및 민노당 등 야당 의원 9명도 기권을 하는 반역행위를 주장했다


어버이연합은 “이런 자들의 행위 또한 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국민의 혈세로 세금을 지급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비난했다.

또한 “정부는 북한에 의해 억울하게 납북된 납북자와 국군포로에 대해 즉각적인 송환을 요구해야만 하며 자유 수호와 국가의 잘못으로 억울하게 산화한 이들에 대해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을 국가는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행사가 끝난 후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희생자들의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행사가 마무리 된 후 희생자들의 사진을 내걸고 이들을 추모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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