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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08 05: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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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경영 전문가 '스티브 정'
웃음특강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웃음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은 바로 웃음은 자신을 경망스럽게 만들고 좀 모자라는 사람으로 남에게 비쳐진다고 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손 아래 사람이나 부하 직원들에게는 명예가 실추되고 이로 인해 자신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선입견과 편견을 바꾸기 위해 한 두 시간의 특강으로는 습관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강의를 하며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모두 긍정하며 고개를 끄떡이지만 몇 일만 시간이 지나면 이내 이전으로 회귀하게 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틀림없이 습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이를 닦고 습관처럼 출근하고 친구 만나고 퇴근하고 다시 출근하고. 이런 과정을 계속하다 보면 인간은 익숙한 대로 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뭔가 변화를 요구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싫어한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귀찮고 익숙지 않아서 그렇다.

웃는 것도 습관이다. 우리 주변에 언제 보아도 싱글벙글 웃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의 면면을 자세히 관찰하면 웃는 것이 습관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LPGA 골프에서 새로운 여제女帝로 떠오른 대만의 쩡 야니는 원래 잘 웃는 선수가 아니었다. 그런데 그의 심리코치가 언제나 웃기를 습관화 시킨 이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가 되었다. 우리나라 KLPGA 올해 3승과 상금 왕에 빛나는 김하늘 선수는 언제나 웃는다. 잘 맞아도 싱글, 실수해도 벙글이다. 쳐다보기만 해도 즐겁다.

어디 선수들뿐이랴? 기업을 경영하는 CEO가 잘 웃는 직장은 연일 화기애애하다. 그런데 경영자 특히 오너owner경영자가 잘 웃지 않으면 감히 직원들은 웃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이렇게 경직되면 뇌 활동도 굳어져 열린 사고로 일하기가 힘 든다.

우스개 소리로 인간은 평생 두 마리 개를 데리고 다닌다고 한다. 선입견과 편견이 그것이다. 하지만 어느 인간이 이 두 가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인간의 의지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몸에 배도록 습관화해서 두 마리의 개(?)를 떨쳐버리는 것이다. 습관은 이렇게 파워가 있다.

웃음을 배웠다면 이제 웃음을 습관화하라. 웃음이 조건반사로 나오지 않으면 억지로라도 연습하고 몸에 체득될 때까지 계속해보라. 영어를 잘 하기 위해 반복해서 연습하듯 웃음도 계속하면 습관이 될 수 있다. 한번 습관이 되면 이제는 버리기 어려운 것이 웃음이다. 오늘도 큰 웃음으로.. 푸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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