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7-21 17:20:06
  • 수정 2019-07-29 09:55:23
기사수정

▲ 이팔웅 논설실장/보도 총괄기획본부장


주한민군의 아파치 헬기 훈련 장소 제공에 적극 협력해 한다


* 아파치헬기 2개 대대가 철수하려 한다니 우려된다.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 2개 대대가 한국에서 철수하려 한다고 보도되었다.


그것도 훈련할 장소가 없어서 철수하려 한다니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말이다? 아파치 헬기가 사격 훈련을 할 때 발생하는 소음이 시끄럽다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국방부측에서 훈련 중지를 요청했다니 이러고도 안보가 튼튼하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대신 다른 훈련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미군 당국에서는 훈련 장소로 적합지 않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고 한다.


선조 시대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은 망전필위(忘戰必危)라고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나라가 위태로워진다고 지적하고 아무리 태평성세를 누리고 백성이 편안해도 국가 안보는 더욱 튼튼히 해야 한다면서 성세를 이루면 안보가 쉽게 잊혀지지만 안보가 뒤처지면 나라는 반드시 위태 로워 진다고 말했다.


예나 지금이나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가안보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역사는 패자에게 ‘가엾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패자를 돕거나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한다.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장 인근 주민들에게 묻고 싶다. 등 따듯하고 배가 부르니 지금이 태평성세인줄 아는가?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은 바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훈련이라는 것을 모르는가?


6. 25와 같은 전쟁을 또 한번 겪어야 정신 차리겠는가 말이다. AH-64 아파치 헬리콥터는 일명 탱크 킬러라고 한다. 저공 고속비행과 적의 지상군과 탱크 공격에 성능이 우수한 미군의 주력 전천후 헬기이다.


1991년 걸프전에서 이라크 탱크 278대를 파괴시켜 그 성능이 우수함이 입증되었다. 1950년 북한군이 불법 남침했을 때 소련에서 지원 받은 T-34 탱크 242대를 앞세워 우리국군을 유린했다.


당시 우리에게는 이 탱크를 막을 무기가 없어 폭탄을 안고 탱크에 뛰어들어 적의 탱크를 파괴하고 산화했다는 용사들의 용전분투를 6. 25를 경험한 세대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당시의 아픔 때문에 우리에게 T-34 탱크는 아주 불쾌한 대상인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유럽전선과 아프리카 사막전에서 독일군에게 승리를 안겨준 무기도 레오파드 탱크의 덕분이었다.


1942년 독 소 전쟁이 한창일 때 레오파드 탱크가 선두에서 소련군의 방어선을 돌파할 때 소련에서 만든 T-34 탱크가 최초로 레오파드 탱크와 전투를 벌였다. 독일군들은 T-34 탱크의 성능에 매우 놀랐다는 일화가 있다.


물론 지금은 탱크를 격파할 수 있는 지상무기가 여러 가지 있으나 아파치 헬기의 대 탱크 작전 능력이 훨씬 앞서 있다. 전쟁은 인류 생존의 기본 요소가 되어 왔고 또 인간의 천성이 변하지 않는 한 그 양상을 달리하면서 계속 존재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따라서 국가와 민족의 생존권을 확보하고 자유 독립 번영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전쟁을 연구하고 이해해서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전쟁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승자는 없다. 다만 전사자와 부상자 그리고 파괴만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전쟁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2229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이팔웅 논설위원 이팔웅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KBS 중앙방송국 아나운서 공채 합격
    -KBS 부산방송국 아나운서
    -KBS 중앙방송국 아나운서
    -KBS 대구방송국 보도과장
    -KBS 남원방송국장
    -KBS 사회교육방송 전문위원,
    논설집필 직접출연방송
    -TBS방송 프리랜서 시사해설 담당
    -시니어저널 신문 논설위원
    -관동대학교 출강(컴뮤니케이션강의)
    -월드뉴스 논설실장/보도총괄본부장
    -바른말실천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현재 월드뉴스 논설위원(논설실장)
    -월드뉴스 보도기획총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