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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22 22:30:49
  • 수정 2016-11-22 22: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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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의장 박승직) 문화행정위 소속 의원 가운데 7명이 22일 여론의 비난에도 경제도시위 소속의원들과 마찬가지로 46일 일정으로 싱가폴,말레시아로 또다시 관광성 해외연수를 떠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경주시의회 전문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해외연수도 싱가폴의 관광정책 및 MICE산업 등 운영체계 비교견학을 위한 것이며 해마다 계획된 연례행사"라는 대답을 하고 있어 현재 정국상황과 지진 태풍피해 마무리도 안된 어수선한 시민들의 마음과는 동떨어진 관광성 연수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22일 문화행정위 (김동해 위원장)소속 시의원 7명이 해외연수를 떠난것은 지난 12일 시의회 경제도시위 소속 시의원 9명의 홍콩,마카오 중국심천,광저우 등지를 방문한것도 연수 목적을 도시재생정책과 전통시장 활성화라고 밝혔지만 대부분의 일정이 관광 일정으로 채워져 있어 의혹의 눈총을 받고 있다.

▲ (사진:월드뉴스 최원섭)경주시의회 청사

이번 해외연수에서 특히 경제도시위 소속 장동호 의원(새누리.비례)의 경우 건강상이유로 불참했으며, 문화행정위 소속 시의원 가운데 김성수의원은 일신상사유로, 최덕규의원은 개인일정을 이유로, 정현주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본인의 의정활동 소신으로 불참해 이유야 어떠하든 다른 의원들과 대조를 보였다.

경주시의회 의원들의 이번 해외연수 여행경비는 지난번 경제도시위윈회 경비 2,400만원 이번 문화행정위 1,750만원 등 총 4,150여만원이 지출됐다.

시민 이모씨(53.성건동 거주)"시의원들의 해외여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금 경주는 지진과 태풍의 여파로 관광 등 지역경기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해외연수는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기가 치명타를 입고 시민 모두가 관광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연수 자체를 포기하고 시민과 함게 노력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연례행사로 밀어붙힌 경주시의회 의원들의 상식밖의 이번 연수여행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시의회의 무용론에 무보수 명예직으로의 전환까지 제기하고 있어 두고 두고 지역사회 입방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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