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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8-22 15: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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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아시아와 유럽 두 개의 대륙에 걸쳐 있는 유일의 도시 이스탄불과의 인연으로 올해 육로와 해로로 연결된 실크로드의 다양한 문화가 ‘실크로드 경주 2015’로 경주 주제는 ‘유라시아 문화특급―살아 숨쉬는 실크로드, 숨겨진 보물 신라’의 주제로 펼쳐진다.

2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의 개막선언으로 59일간의 실크로드 여행의 서막이 오른다. 이어 “문화를 통해 세계를, 문화를 통해 미래를 확인받는 유라시아 문화특급’ 조직위 위원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개막사를 한다. 개막축하공연인 하나의 길, 하나의 꿈(We are One - One Road, One Dream)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1300년 전 실크로드를 여행해 여행기를 남긴 신라인 ‘혜초‘를 모티브로 개막축하공연이 이어지고,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가수 바다가 개막공연의 주인공을 맡아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 골든시티 경주에서 펼쳐지는 59일간의 실크로드 여행
59일간의 실크로드 여행이 펼쳐지는 골든시티 경주에서는 초원길, 바닷길, 사막길로 연결된 실크로드를 따라 경주 시내 전역에서 유라시아 권역의 40여개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59일간 펼쳐지는 실크로드 여행은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란, 터키 등 실크로드 국가와 경주시의 우호자매 도시 등 30~40여 개국이 참가해 신라 역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실크로드’를 테마로 유라시아의 문명과 함께 신라문화를 재조명하고, 경주가 신 실크로드의 출발점임을 확인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네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실크로드 경주는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 마당 △연계행사 로 구성된다.

▲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와 퍼레이드를 통해 만나는 ‘이색 문화’
대표 프로그램인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를 통해 실크로드 선상의 바닷길 국가(캄보디아, 인도 등), 사막길 국가(중국, 이란 등), 초원길 국가(몽골 등) 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연과 특산품 시장이 열린다. 세계인들에게 경주의 다채로운 음식문화를 선보이고자 경주시는 이사금. 해파랑 등 경주시 농축수산물 브랜드 홍보관은 물론이거니와 경주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경주 푸드존’이 운영된다.

행사 전 기간 동안(월요일 휴연) 엑스포에서는 실크로드 국가들의 이색 퍼레이드를 체험할 수 있다. 1일 2회 엑스포 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실크로드 각 도시들의 특색이 담긴 의상과 음악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개막식 다음날인 22일에는 실크로드 시가지 퍼레이드 ‘실크로드 도시로의 항해(Silk in Voyage)’를 주제로 시가지 퍼레이드 행사가 펼쳐진다. 경주역부터 월성 초등학교까지 약 50여분간 진행되는 이 퍼레이드는 대한민국 경주로부터 가까운 나라 순인 한국-캄보디아(동아시아)-키르키즈스탄, 이란(중앙아시아)-아제르바이잔(서아시아)-터키(실크로드) 로 퍼레이드를 구성해 관객들이 한 자리에서 실크로드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디지털 실크로드, 새로운 실크로드를 열어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 육로를 통해 이뤄졌던 실크로드가 디지털 화 된다. 바로 디지털 실크로드의 시대를 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디지털 실크로드를 대표하는 전시는 에이치앰디(HMD) 트래블 체험관이다.

경주를 대표하는 세계유산인 석굴암을 첨단 ICT기술로 구현한 HMD 트래블 체험관을 통해 실감나는 석굴암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는 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가상현실 등의 실감나는 영상을 즐기는 HMD(Head Mounted Display)기술과 3D Air Touch등의 첨단 기술이 활용되어 석굴암 부처님 옷깃을 실제 만질 수 있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유라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50여 개 대학이 참가하는 실크로드 대학연맹(SUN) 창립총회가 열려 미래 실크로드 발전을 이끌 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이번 실크로드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개막식 및 주말 등에 관람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들과 합동으로 교통 대책 상황반을 가동해 주차 및 교통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또, 각종 사적지와 테마파크, 숙박 등 할인혜택을 제공해 59일동안 실크로드 경주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59일간의 실크로드 역사·문화 대장정을 펼치는 ‘실크로드 경주 2015’ 성공을 기원하며, “경주는 실크로드의 동쪽 기점인 만큼 찬란한 신라 천년 문화를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신(新) 실크로드, 신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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