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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21 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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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21일 용산 철거민 참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당5역회의에서 "책임소재와 책임 범위를 엄밀하게 가려책임자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 없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 "어렵고 힘들게 살아온 한스러운 영혼들을 짓밟고 고층 건물을 세운들 그것이 무슨 개발 성공이고 공공질서 회복의 성과물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탄식했다.

이 총재는 또 "재개발의 성과를 서두른 나머지 주민이나 세입자 등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협상 절차를 소홀히 하고 철거를 강행하거나 또는 공권력의 사회질서 회복이라는 명분에 집착한 나머지 충분한 위험 예방 조치도 없이 진압을 강행해서 발생한 사고라면 이것은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강경진압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우선 참사의 원인이 된 화재 발생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또 경찰 특공대는 진입 전에 이러한 화재 발생의 개연성을 예견하고 충분한 대비책을 세웠는가, 그리고 진화의 과정이 신속하게 또 적절하게 진행되었는가 하는 점에 대해 우선 검찰 등 수사기관의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 정치권에서 사고 발생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것을 빨리 정리하고 올바른 대응 방향을 잡기 위해서라도 검찰 등 수사기관의 이러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가 빨리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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