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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19 15: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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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이재오 전 의원의 정계복귀와 관련해 "박근혜 대표께서 이재오 전 최고의원을 하나의 대권경쟁 후보로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19일 SBS라디오 '김민전의 전망대'에 출연해 "지금은 (이 전 의원이) 국회의원이 아니고 재야인사이기 때문에 당 밖의 부문에서 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종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느냐"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공 최고위원은 또 "이 정권의 성공을 반드시 이뤄야 되겠다는 그런 역사의식이나 소명의식 혹은 책임의식이 결여된 것이 아니냐는 내부 반성이 있다"며 "이 정권의 성공과 실패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들이 전면에 포진한다면 좀 더 국민 속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차원이다"고도 설명했다.

공 최고위원은 최근 박근혜 의원의 "정권교체를 했긴 했는데 어려움이 많아지니까 국민 앞에 면목이 없다"는 발언과 관련해 "저는 박근혜 대표님의 철학과 행보를 나름대로 잘 아는 사람 중에 하나이다"며 "이명박 정부의 출범이 잘못되었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신 것은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분이 무슨 이 정부를 싸잡아 매도하기 위해서 그런 발언을 하신 것은 아니고 오히려 많은 국민적 기대 속에 출범한 이 정권이 갑자기 몰아닥친 이런 경제 위기로 인해서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니까, 거기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이다"고 풀이했다.

공 최고위원은 진행자가 "지금 언론에서 낮에는 친이고 밤에는 친박인 주이야박이라는 얘기도 있고, 또 박쪽으로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라고 해서 월박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지적하자 "그렇지 않다. 이런 것은 좀 재미로 붙여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금 정권이 출범한지 일년이 채 되지 않고 앞으로 다음 대권 주자가 등장을 해서 분위기를 잡아가려면 최소한 2년 이상이 남아있다"며 "그런 면에서 본다면 '월박이다. 복박이다'하는 이런 현상을 사실은 묵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더불어 "외부에서 보시는 것처럼 그렇게 친이, 친박간에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 같은 고위당직자들 혹은 박근혜 대표님과 같은 이런 지도급 인사들이 확대당직자회의 혹은 의원총회, 최고.중진연속 회의 이런 것들을 활용하기 보다는 방송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자기의 견해를 밝히다보니까 마치 이것이 엇박자가 나는 것처럼 보여지는 측면이 많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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