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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28 16: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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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 탈북 간첩 원정화
군 정훈 장교가 안보강연을 다니는 30대 여성 위장 탈북자와 동거하면서 후일 그가 간첩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신고하지 않고 오히려 그 여성 간첩을 숨겨주거나 북측에 보고한 자료를 폐기 하는데 협력한 사실이 수사기관에 의해 밝혀졌다.

- 10년동안 햇볕에 가려 국가안보에 헛점 드러나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군 정훈장교가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국가안보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실로 지난 10년간 앞 정권이 소위 햇볕정책을 추구하면서 각 방면에서충분히 북한의 간첩 활동이 예상되는 측면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정작 간첩을 색출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10년동안 1건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국가안보 수사 정보 기능이 발휘되지 못했으며 지금 보는 것처럼 그 동안 우리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리지나 않았나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 위장탈북 여 간첩 군 기밀 빼내 북으로 전달

.28일 아침 조선일보는 위장탈북 女간첩 검거,北공작원 원정화, 軍장교 등 사귀며 기밀을 빼내 이런 제목으로 탈북자로 위장한 북한 여간첩이 처음으로 검거 됐다고 보도했다.

수원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기무사령부,국가정보원 경기지부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27일 위장탈북자 여간첩(34살) 원정화는 군 장교 등과 성관계를 가지면서 빼낸 군사 기밀을 북한에 넘겼고 북한으로부터 남한 정보요원에 대한 살해 지령과 황장엽씨 등 주요 탈북 인사에 대한 소재파악 지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합동수사본부는 또 여간첩 원정화와 그에게 탈북자 명단 등 보안정보를 넘겨준 육군 황모(27)대위, 원정화에게 공작을 지시하고 남측 정보를 북측에 제공한 남파 간첩 김모(6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붙잡히기 전까지 위장탈북 여간첩 원정화는 14차례나 중국을 들락거리며 북한보위부 요원에 전달한 군 장교 명함이 100장이 넘고 장교를 포섭해 중국으로 유인하라는 지령을 받고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만난 김 모 소령을 꼬여 북송하려고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정보기관 국내에 북한의 지령통신 첩자 수백명 활동 파악

통일되기 전에 서독에는 동독에 정보를 제공하는 협력자가 2만을 넘었다고 한다.
정보기관에 의하면 우리나라에도 북한의 지령통신을 받는 건수를 상당 수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만큼 이 나라 구석구석에서 북한을 위해 간첩활동을 하고 있는 첩자들이 부지기수로 많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간첩을 잡았다는 소식은 이번 여간첩 체포를 포함해 단 두건 뿐이다. 국가 대공기능이 마비가 되지 않았다면 이럴 수는 없다.

한마디로 그 동안 햇볕에 가려 국가 안보에 큰 구멍이 뚫리지 않았다고 그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제야 비로써 국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대공기능을 하루속히 강화해야하고 관계 당국은 이제라도 더 늦지 않게 이번 여 간첩 검거를 계기로 각성하고 또 반성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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