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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행 北무기수출 선박 UAE서 억류 - 안보리, 북한과 이란에 경위 설명 요청

기사등록 2009-08-29 08:26:02

UAE(아랍에미리트) 가 무기를 싣고 이란으로 향하던 북한 선박을 억류중이라고 유엔외교소식통이 밝혔다고 KBS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 했다.

황특파원은 유엔의 복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북한 선박을 억류하고 있다고 안보리 제재 위원회에 통보해 왔음을 밝히고 이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의 이 보도는 또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북한 선박을 몇 주 전부터 조사해 왔고 조사가 대부분 끝난 것으로 안다면서 아랍미리트 정부가 자체적으로 금수 품목 무기들을 폐기 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KBS 황상무 특파원은 또 안보리 제재위원회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억류중인 북한선박에 대한 처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보리 제재위원회는 지난 15일 이란과 북한에 서한을 보내 경위를 설명할 것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보리 1874호 제재결의 이후인 지난 6월 말에는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 강남1호가 미얀마로 추정되는 목적지를 향해 항해하다 미 6함대 소속 함정의 추적을 받자 항로를 변경해 북한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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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09-08-29 08: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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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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