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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12 09: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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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민주당 대표
지난 6월 19일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이 부재했다며 3번에 걸친 사과를 하면서 청와대 비서진을 개편하고 국민을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을 반성문을 쓴 지 두 달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던 인사들이 재투입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곽승준씨가 미래기획위원장으로 내정되어 조만간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명박 정권은 사람이 그렇게도 없나!

미래전략, 사회통합, 미래외교, 미래환경 등을 다룰 미래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대운하 3인방’이자, ‘공기업 민영화’를 무리하게 밀어붙여 여당과의 마찰을 빚고 경질된 사람을 내정한다니,브레이크마저 고장 난 자동차를 몰고 전력질주로 달리는 국정운영을 계속 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이명박 정권이 곽승준 위원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이 정권은 ‘청개구리 정권, 거꾸로 정권, 사기꾼정권’으로 기록될 것이다. 과거 곽승준 전 수석은 이명박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마라톤 코스에서 1㎞ 정도 뛰다 장애물을 만난 형국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곽 전 수석은 이명박 정권의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본인임을 명심하고 자중하라.

2008년 8월1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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