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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7-31 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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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31일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수십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 김옥희(74)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김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김씨는 18대 총선 과정에서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부터 국회의원 공천을 받도록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브로커 김모씨와 함께 30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다.

김씨는 김 이사장과 원래 안면이 있던 브로커 김모씨와 함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브로커 김씨도 함께 체포해 조사중 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달 초 김 이사장의 공천 로비 의혹 첩보를 입수해 김 이사장을 수차례 불러 조사했으며 두사람에게 수십억원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실제 김 이사장은 올해 3월 한나라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실제 비례대표 공천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중 김옥희씨와 김씨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브로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씨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 후 영장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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