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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3-30 11:09:22
  • 수정 2026-04-01 22: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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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향詩] 봄 소식

 

       구담(龜潭) 정 기 보


 

 

 

산천에 물안개가 가득하더니

이내 봄비가 내리네,

 

집안 뜰앞에서 천리향이 가득히 향기 날리고

활짝 핀 앵두꽃이 시샘하듯이 

봄맞이 단장(丹粧)에 

행복 가정이 남 부럽지 않네

 

세상 뭐 별게 있느냐.

봄맞이 화단 잘 꾸미고

따듯한 햇빛 나릴 때

활짝 핀 꽃향기 풍기는 

향기에 취하니 지상천국이 따로 없어라,

 

전봇대 줄줄이 참새 지저귀니

비가 그치는 처마 밑에서

푸른 하늘 아래 안개구름이 

봄 소식을 전하네

 

동절기에 움추린 몸 기지개를 펴고

봄맞이 하느라고 동네 아이들 

깨금발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봄 소식에 기쁨이 넘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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