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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盧에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까지 소환 통보 - 검찰, 600만 달러 등의 진실 집중조사 추궁 예상

기사등록 2009-04-26 20:18:04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 수사와 관련,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일요일인 오늘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오는 30일 오후 1시 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KBS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검찰은 조사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오전 10시까지 출석을 요구했지만, 노 전 대통령 측에서 승용차로 이동하는 시간 등을 이유로 오후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간이 늦춰졌다.

검찰은 앞서 서면질의서를 보내면서 헬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함께 전달했지만, 노 전 대통령 측은 경호상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해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KBS는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건넨 6백만 달러와 관련해, 포괄적 뇌물수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대검 청사 11층 중수부 특별조사실에서 우병우 중수1과장에게 조사를 받게 된다고 KBS는 보도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지난 22일 노 전 대통령에게 사전 서면 질의서를 보냈고, 노 전 대통령 측도 답변서를 작성해 25일 검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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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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