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이재명 후보,김포공항 이전·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서울강서-인천계양-경기김포를 잇는 ‘수도권 서부 대개발’

강서 지역에 주택 20만호 이상 공급해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소

김포공항 이전은 GTX-D Y 노선, KTX 제주 노선 추진 등 교통인프라 확충해야 가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5월 27일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서측 공원에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 이전·수도권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만성적 주택 공급 부족해결과 수도권이 균형발전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후보는 “수도권이 직면한 최대 현안은 첫째도, 둘째도 부동산 공급부족이며, 수도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저개발 지역으로 분류되는 ‘서울강서-인천계양-경기김포’ 지역은 수도권의 주택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포공항이 자리 잡은 강서지역은 오랫동안 고도제한에 묶여 개발다운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한 곳으로, 수도권 서부 지역을 제2의 강남으로 만들어 서울의 지역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수도권 서부 대개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 및 통합

김포공항 이전이 전제되지 않으면 강서지역의 개발 자체가 불가능하다. 기차보다 20배 많은 비행기의 탄소배출량 문제, 미세먼지 항공기 소음, 고도제한은 강서 개발을 막는 걸림돌이었다.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해 통합하고, 이전 부지를 활용해 주거와 일자리가 가능한 직주근접 도시를 조성한다.

둘째, 서울강서-인천계양-경기김포를 잇는 수도권 서부 대개발 추진

김포공항을 이전하면 강서지역 일대 1,000만평(여의도면적 10배) 개발 뿐만 아니라 인천 계양구 계산동 외 19개 동의 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해진다.

이곳에 공공주도 신속 개발로 총 2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이 중 30%를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하게 된다. 공공 주도 신속개발로 개발이익을 100%환수하면 서울 아파트가격의 절반 수준인 5억원 수준 아파트(평당 2,000만원)으로 공급할 수 있다.

수도권의 만성적 주택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한 주택공급이 아닌 스마트도시, 청년·벤처·R&D 기능의 주거-일자리 특화 신도시로 조성하는 대개발이다.

셋째, 서울서부는 제2의 강남으로, 인천계양·경기김포는 제2의 판교로 조성

서울서부와 인천계양·경기김포를 서울의 강남북격차·지역간 불균형이라는 해묵은 과제 해결과, 수도권의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견인하는 거점으로 만들고자 한다. 

넷째,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김포에서 인천계양 중심부까지 연장

양 거점을 지하철 노선으로 연결하면 지역간 접근성,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경제활동 영역도 2배로 커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섯째, GTX-D Y자 노선 강동까지 연장·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지하화/고속화

공항이전에 따른 수요분산 대책도 함께 마련하기 위한 복안이다. 김포공항 이전은 항공승객이 인천공항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가 구축되어야만 가능하다.

GTX-D Y자 노선으로 동서철도망을 구축하고, 공항철도 급행화를 조속 추진해 인천공항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높여야 한다. 더불어 서울역에서 해남과 제주로 이어지는 ‘KTX 제주 노선’을 신설해 인천공항의 수요 집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켜야 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지하화 외에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제3연륙교(영종도~청라) 등의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대중교통수단의 인천공항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송영길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수도권 서부대개발이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최상의 대안이나, 서울시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서울·인천·경기의 유기적 협력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으로 뒷받침해 연착륙 시켜야 한다”며 “송영길과 이재명이 힘을 합쳐 서울 강서는 제2의 강남, 인천 계양·경기 김포는 제2의 판교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며, 서울시장이자 국무위원으로서 중앙정부와의 협력과 견인을 통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드리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