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청학동 야간산불...1시간 38분 만에 진화완료

산림당국, 산불진화인력 106명 긴급 투입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월 4일 오후 20시 17분경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1611 청학동 삼성궁공원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1시간 38분 만에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인력 106명(예방진화대36, 공무원40, 감시원5, 소방15, 의용소방10)을 긴급 투입하여 21시 55분경 산불진화를 완료하였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삼성궁공원 내 움막형 목조간이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변 산림으로 번져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규모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산불발생 위치가 산불진화대나 소방서로부터 먼 거리에 위치하였고, 진입로가 좁아 초동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산불발생 즉시 산불진화인력을 신속하게 동원하여 큰 피해 없이 산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특히 산림보호구역에 불을 지른 자는 7년 이상 15년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으니 국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