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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추가 식량 지원 거부” - 미국의 관심을 끌기위한 일련의 긴장조성행위 해석

기사등록 2009-03-18 10:33:02

북한이 미국에 추가적인 식량 지원을 거부한다는 뜻을 전해 왔음을 미 국무부가 밝혔다고 17일 윤제춘 KBS 워싱턴 특파원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로버트 우드 미국 국무부 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하고 미국은 북한이 인도적인 지원을 거부한 데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이 미국에 이 같은 추가적인 식량지원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어떤 채널을 통해 전해 왔고, 북한이 왜 미국의 추가 식량 지원을 거부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다만 최근 이틀 사이에 북한인으로부터 전달해 왔음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어 식량지원은 6자회담과 관계없이 2008년에 북한과 체결한 협정 이행으로 식량사정이 어려운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인데 북한이 식량추가지원 거부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미국무부 우드 부대변인은 지금까지 미국은 2008년과 2009년 사이에 북한에 16만9천t의 식량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북한이 미국의 지원을 전격 거부한 이유는 주민에게 식량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한국어 구사자 등 강력한 현장 확인 모니터링 요구에 북한 측이 반발하지 않았나 보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특히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개성공단 통행 제한에 이어 미국 측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일련의 긴장 조성 행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KBS 윤제춘 워싱턴 특파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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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09-03-18 1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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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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