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아침 5시57분, 중,장거리급(IRBM) 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이 미사일은 곧바로 일본상공을 통과 북태평양에 낙하했다.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지 사흘만이다.

미사일 발사 장소는 평양시 순안 비행장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 IRBM 중 장거리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2700KM, 최대 고도는 약 550KMFH 판단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이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2700KM라는 점에서 북한이 위협했던 괌 포위사격이 가능하다는 점을 과시하려 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오늘오전 7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책을 논의했고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들과 대책회의를 열어 강력한 대북 응징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공군은 이날 오전 9시20분 태백필승 사격장에서 F-15K 4대가 김정일 근거지 공격용으로 전해진 MK84폭탄 8발을 투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대북한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국제사회의 전개 상황이 전례없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높아가는 긴장감속에서도 북한과 미국간의 대화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