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순실씨 기소전에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하기로 했던 18일을 지킬수 없게 되었다. 검찰이 최순실씨 기소 (구속만기 20일) 시한을 앞두고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18일조사가 사실상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17일 오후 최대한 서둘러 변론준비를 마친 뒤 내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검찰측은 최순실씨 기소전인 18일까지 박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강한 요구를 청와대에 전했으나 결국 이를 거부한 것이다.
나름대로 변론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박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미뤄달라면서 이는 검찰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만 현직 대통령의 신분을 감안해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모든 사항을 정리한 뒤 한꺼번에 조사를 받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말씀 드린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과 무소속 등 170명의 의원들은 박대통령이 즉각 검찰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박대통령을 몰아 붙이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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