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운영위원회는 21일 대통령 비서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감에서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불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양보없이 기싸움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운영위원장은 오후 4시30분까지 출석할 것을 이원종 비서실장을 통해서 통보했으나 우병우 민정수석은 비서실장이 부재중인 상황하에서 국정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 특성이 있고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점을 고려해 부득이 참석할 수 없음을 밝혀왔다.

이에따라서 정진석 운영위원장은 국회법과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국회차원의 고발을 비롯한 여러 책임을 묻는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날 배통령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위원들은 주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설립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이 개입한게 아니냐고 계속 질의를 했다.

그러나 여당위원들은 송민순 전장관 회고록과 관련해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북한에 물어보고 북한인권법을 처리했는지 그 여부와 관련한 질의를 집중했다. 국정감사 내내 야당이나 여당 위원들은 같은 질문에 같은 대답이 이어져 대단히 지루한 시간이었다.

이날 있었던 여야 위원들의 국정감사 현장 모습 일부를 영상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