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오전 9시 30분 함경북도 풍계리 부근 핵실험장에서 5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이번 핵실험의 위력은 지금까지 4차 핵실험 보다 2배 이상 위력이 강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신들은 심지어 북한이 지금까지 핵실험을 해온것 중에서 이번 핵실험이 역대 최대인 20~30kt 위력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 이후 8개월여 만이며 올해 들어서 두번째 핵실험 도발이다. 한 미 군 당국은 물론 전문가들도 이번 5차 핵실험은 핵탄두를 장착한 완전 핵무기 실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또 소형 경량화된 핵폭탄 일 수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시간 11시 30분 현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관련 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통령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에 대해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 행위로 김정은 정권이 핵실험을 통해서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도 높은 제재와 고립일 뿐이며 결국 자멸의 길을 더욱 재촉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김정은 정권의 계속되는 무모한 핵도발에 대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초강경 대북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