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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26 22: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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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 미디어 관련법 등 여야 간 쟁점법안에 대해 국회가 대승적 합의를 이뤄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박형준 홍보기획관은 이날 BBS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국회의 자율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라며 “국회가 대치중인 쟁점법안들에 대해 하루빨리 타협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 기획관은 또 “이 법안들(MB개혁법안)은 상당 부분이 경제 살리기를 위해 핵심적으로 중요한 법안들”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이런 법안들이 이번 2월 국회에서도 통과가 되지 못한다고 하면 앞으로 국정운영에 있어서도 상당한 차질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국회 일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만큼 국회가 경제 위기 극복과 경제 살리기라고 하는 큰 차원에서 대승적인 합의를 이루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는 전날 고흥길 문방위 위원장이 미디어법을 직권상정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반발하며 국회 의사일정 전면 거부에 들어가 대부분 상임위가 파행을 겪고 있다.

때문에 청와대의 이 같은 반응은 미디어 관련법, 금산분리 완화 등 ‘MB개혁법안’과 관련해 국회에서 빠른 처리를 바라면서도 청와대의 정치개입설로 와전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심스러운 발언으로 보인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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