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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김용우 화백 개인전 '기쁜소식'(행주사생회 회장) -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환'

기사등록 2015-09-18 05:39:03

어느덧 낙엽 냄새가 은은히 묻어오는 초가을 서울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는 그림 전시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서서히 바빠지고 있다.

행주사생회 김용우 회장이 여섯번 째 개인 전시회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길23(구 종로구 인사동 170) 갤러리 환에서 지난 9월 16일(수요일)부터 오는 9월22일(화요일) 까지 화려하게 개최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아래의 모든 글은 김용우 화백의 '작가노트' 내용임'<br />
"나는 자연 속에서 나를 표현하기를 원한다.
눈으로 직접 보고 마음으로 느낀 감정과 향기가 표현될 때 나는 행복하다.
나는 여행을 하며 자연과 사물을 가슴으로 느껴보려 한다.
그것을 어떤 색과 어떤 느낌으로 그림에 표현할까를
상상하며 나는 한없는 행복 속에 빠져든다.

이런저런 생각의 늪 속에서 대상이 어떤 것이던
소재만 있으면 우선 카메라에 담아 그림으로
표현할 생각을 하며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여행은 언제나 이렇게 나를 행복에 빠뜨린다.

자연 속에서 나는 얼마나 작고 보잘 것 없는 인간인지 절실히 느낀다.
작은 풀꽃 하나조차 그 존재 만으로도 얼마나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작은 몸짓 하나,손짓하나, 그 존재 만으로도 자연은 우리를 웃음짓게 한다.
나는 그 자연 속에서 나를 찾고자 한다.

사생을 나가는 나는 행복하다.
일상에서 벗어나 自然人으로서 자연에 속하는 나를 만나는 날
나는 자연 속에 自然인 내가 되어 보려한다.
아무것도 의식하지 않고 그저 자연을 닮고 싶은 그런 나를 방치한다.

나는 자연속에서 당신의 귀밑 머릿결을 헝클이고 지나가는 바람이고
바람에 몸을 의지하고 부서지고 뭉쳐지는 구름이고
당신의 깊은 그 속을 스며 흘러 들어가는 생명을 음트게 하는 비이며
당신의 가슴속에 묻혀있는 사랑의 속삭임이고 싶다.

아직은 사회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직장인이어서
자연은 내 마음속 짝 사랑 일뿐,
부족한 시간을 실내 작업으로 대신한다.
자연 속의 나를 표현함에 어색함이 없도록 끊임없는 붓질을 멈추지 않는다.

나만의 색으로 나를 표현함에 어색함이 없도록 나는 밤을 아껴 낮처럼 쓰고 싶다.
나의 표현이 낮설고 어색해도 나는 나의 셰계를 찾아 헤메고 싶다.
지금은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나조차도 낯선 그림을그리는 나일지라도
나는 그런 내가 좋다.

나의 인생은 그림이고 나는그림 속에 산다.

<이상은 김용우 화백의 노트 내용을 옮긴 것임>

*"이상의 글은 김용우 화백의 '작가노트' 내용임"

참고로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환'에서 전시되고 있는 '김용우의 기쁜소식'에 전시된 작품수가 더 많지만 사정상 취재보도에서는 제한적으로 올렸음을 밝힙니다.또한 훌륭한 작품내용을 영상으로 소개하는데 미흡한 점이 있었습니다.

김용우 화백의 여섯번째 전시회 소식 여기서 마침니다....
월드뉴스 박교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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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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