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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12 13: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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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가 아소다로 일본 총리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麻生 太郞) 일본 총리가 12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 구축을 선언, 새로운 협력관계를 열었다.

한일 양국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올바른 역사인식의 바탕으로 상호이익이 되는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한일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재개를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하고 세계 금융위기 극복 및 실물경기 회복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금융안정포럼(FSF) 가입을 일본 정부가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최근 일부 국가에서 재 제기되는 보호무역주의 경향에 우려를 표명, 이를 대처키 위해 상호 협력에 합의했으며 양국 경기 활성화 조치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실질 경제협력 증진차원에서 부품-소재산업 부문에서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을 늘리도록 하고 중소기업CEO포럼 등 양국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뜻을 함께 모았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아리랑 3호’ 발사체 용역업체로 일본의 미츠비시 중공업이 선정된데 환영의사를 밝히고 앞으로 한일 원자력협정을 위한 교섭을 전격 개시하는 한편 한일간 과학기술협력위원회를 활성화하는 것을 비롯해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한반도 6자 회담을 통한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향후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해 국제사회 기여도를 제고키로 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작년말 한일간 통화 스와프규모를 확대한 것을 높게 평가했는데 외교가에선 이 대통령이 금년 안에 적정시기를 골라 일본을 공식 방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한일 양국정상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기금 조성 및 규모 확대와 역내 감시기구 설립 추진 ▲관광취업 사증제도 보완 및 이공계학부 유학생파견과 대학생 교류 등 젊은 세대 교류확대를 합의했다.

또한 양 정상은 ▲오는 2012년 여수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협력 ▲한일 의원연맹을 중심으로 하는 양국 정치인 교류 활성화 ▲한일관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연구하는 ‘한일 신(新)시대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에도 합의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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