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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02 21: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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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2009년 새해를 맞아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일 쟁점법안 국회 처리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박 전 대표의 대구행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동행해 관심을 집중시켰는데 이 부 의장 역시 “결국은 잘 풀릴 것이다. 어려움 극복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우선 박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최근 정국의 쟁점현안에 대해 “지금 대화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내려왔다. 끝까지 대화로 타결이 되면 정말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여러 가지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모두 참고 인내하며 같이 극복해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어려운 시기엔 어려운 분들이 더 고생이 심하니까 저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간단하게 새해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반면 박 전 대표는 구체적인 정치행보는 함구, 거듭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남겼으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체제 구축을 역설한 대통령의 신년연설엔 일절 언급이 없었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표는 대구시-경북도당 신년교례회와 매일신문 주최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잇따라 참석, “작년에 시작된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침체 속에서 우리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그는 “대구-경북경제를 살리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소처럼 뚜벅뚜벅 걷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민감한 현안답변을 피하고 경제살리기를 강조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2009년은 소의 해이다. 소는 예부터 부와 근면의 상징이 돼왔다”며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함께 부지런히 옳은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키도 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우보만리(牛步萬里:소걸음으로 만리를 간다)는 화두를 제시한 뒤 “올해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으로 경제를 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뤄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꼭 우리경제를 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올해 희망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도당 및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도 동반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 전 부의장은 앞서 대구행 KTX에서도 박 전 대표를 찾아 신년을 맞아 덕담을 나눴으며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 즐겁게 환담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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