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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02 0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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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1일 오후5시20분경 당산역 방향에서 한강을 바라보았다.당산교 철교 위를 달리는 2호선 지하철 열차는 2013년의 꿈을 안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힘차게 달린다.

마침 기자는 친구와 둘이 얘기도 나눌겸 한강을 바라보며 전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강은 약간 얼어서 흔히 먹이를 찾아 날던 갈매기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미 해가 서쪽으로 많이 기울어 밝기가 가라앉고 있었다.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는 라이트를 비추며 강한 소음을 내고 달리지만 한강은 조용해 보였고 힌눈이 덮혀 있어 새들 조차 평소와 다르게 잘 보이지 않았다.


▲ 월드뉴스 김재하 환경담당 기자

▲ 2013년 1월1일 오후 5시30분 당산역 부근의 한강
이런 때 새들은 먹이를 어디에서 구할까 의문이 들기도 했다.
2013년은 모든 국민들이 근심걱정 없이 좋은 새해가 되고 박근혜 새정부의 첫해도 국민의 여망을 품고 하얀 한강처럼 맑고 깨끗하게 부흥 하기를 기대하며 빌어 보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반세기를 넘도록 당인리 발전소의 굴뚝에서는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니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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