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사람이 되려면
- 스티브의 웃음칼럼 (21)
어떤 사람과 만나면 항상 즐겁다. 우스개 소리도 잘 하고 언제나 새로운 소재로 이야기 거리도 풍성하다. 말도 참 청산유수 같이 한다. 그런 사람은 다음에 또 만나고 싶어진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무언가 느낌이 무겁다. 매사 부정적인 어투를 즐겨 쓴다. 주위에서 재미있는 얘기를 해도 그저 무감각하고 무덤덤하다. 좀 더 이웃과 친하고 재미있게 지내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웬지 다음에 만나기가 꺼려진다.
인간은 누구나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젊은 청년들에게 어떤 사람이 배우자로서 매력 있는가를 물으면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타고난 대로 살면 재미있는 사람이 되는가?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깨달음과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세상을 밝은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비딱하게 보는 사람은 재미있을 수 없다. 비판적인 성향의 사람에게는 세상 만사가 비판의 대상으로 보여진다. 재미있는 얘기를 많이 알아야 한다. 책을 읽거나 우스개 소리를 채집하거나 삶의 스토리story에서 재미를 찾아 내어야 한다.
정치하는 사람들 중에 재미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말 재미없는 사람도 많다. 너무 고지식하거나 너무 잘난 체 하는 사람은 재미없다. 남을 곱지 않는 눈으로 평생 바라보고 살아온 사람도 재미없기는 마찬가지다. 머리에 지식이 많이 들어있고 스펙spec이 대단한 사람도 대부분 재미없다. 왜냐하면 비웃음이 머리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재미있는 사람이나 소재를 보고 쉽게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재미있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스개 소리도 잘 하려면 여러 번에 걸쳐 같은 우스개 소리를 반복하며 사용해야 한다. 처음에는 썰렁하겠지만 자꾸 하다 보면 익숙해 진다.
잘 웃어주는 사람은 재미있는 사람으로 남에게 인정된다. 감성이 풍부하여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하는 사람의 얼굴에는 늘 웃음이 살아있다. 이런 사람은 상대방을 편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상대방으로부터 재미있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은 당연하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인기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잘 웃어주고 공감하고 세상을 밝은 눈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인 영향을 누구에게나 끼치면 재미있고 인기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참으로 쉽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