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사람보다 웃는 사람이 행복하다
- 웃음경영(7)
우리는 흔히 남을 잘 웃기는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잘 돌아가는 머리와 재담으로 다른 사람을 웃게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 사회에서 이런 분들의 노력으로 인해 그래도 이 정도로 웃음이 살아 있습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런데 웃음특강을 하면서 잘 웃기는 사람과 잘 웃는 사람 중에 누가 더 행복하냐고 물어보면 잘 웃는 사람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대답합니다. 그렇습니다. 잘 웃는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남을 웃기는 사람을 자세히 보면 웃기기 위해 소재를 찾고 메모하고 반복해서 사용하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남을 웃게 하고 그것으로 자신이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을 잘 웃기지 못합니다. 웃기지는 못해도 잘 웃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일에도 까르르 깔깔 계속해서 웃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웃기는 것보다 웃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메모하거나 소재를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마음 속에 행복한 느낌을 가지고 웃기만 하면 됩니다. 참 쉽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쉬운 웃음이 잘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릴 때부터 웃으면 안 되는 것으로 배우고 경험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아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웃으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웃고 가족들에게 잘 잤냐고 웃고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면 인사하면서 웃고 운전을 하면 시동을 걸고 출발하기 전에 웃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옆 사람에게 미소 짓고 직장에 가면 동료들에게 크게 인사하며 웃고 점심 때는 크게 웃고 오후에는 나른해 지기 쉬우니 활력을 돋우기 위해 또 웃고 퇴근 할 때는 오늘 하루 수고 많았다고 칭찬하며 웃고 집에 와서는 가족들에게 웃고 잠자기 전 오늘 하루 감사하고 행복했던 일들을 기억하며 웃고 또 그렇게 웃는 것입니다.
남이 나를 웃기기 전 내가 먼저 웃는 습관을 가지면 언제 어디서나 웃을 일이 생깁니다. 이렇게 좋은 웃음을 저와 함께 오늘도 웃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푸하하하하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