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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14 00:57:26
  • 수정 2020-03-26 13: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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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드뉴스 박현진 기자] 이석연위원과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국회뉴스=박현진 기자] 미래통합당의 '막장 공천'의 책임론과 친여당 후보의 '헌납공천'의 실체가 드러났다는 의혹,'공천학살'을 자행한 '사천'은 공정하지도 합리적이지도 못했다'는 지역여론이 들끓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13일, ‘강남병’에 우선추천한 “‘김미균(34)시지온 대표’의 공천을 철회한다.”며 친여당 성향의 후보추천과 관련해 ‘“모든 사퇴를 책임지고 공관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공천결정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지지자였던 김모씨는 “지금까지 보수가 지켜온 가치와 무너져가는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인사들을 다 쫓아내고, 나갔던 인사들이 도로 당을 다시 차지했다.”면서 “'철새'들의 잡음과 갈등으로 다시 또 ‘총선필패’전략으로 간다.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공천탈락 후보자 정 모씨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그동안 미래통합당을 지켜온 현역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을 공천배제하고, ‘혁신공천’이라는 미명하에 범여권 혹은 ‘남의당’에서 활동한 인사들만 공천해왔다.”며 “이기기 위한 공천을 해야 하는데, 2번이나 낙선한 후보와 철새를 경선시켜 '질 수 밖에 없는 공천' 더불어민주당에게 의석을 ‘헌납’하는 공천을 했다.”고 맹비난했다.


황교안을 지지하는 박 모씨도 "황교안 대표 대선 지지도가 3위로 떨어졌다. 황교안도 내공이 깊은 원칙주의자 이석연한테는 안된다."며 걱정과 우려를 표했다.


통합당 강성 지지자 박모씨는 "민의가 이렇게 왜곡돼냐?"면서 “집토끼 다 내쫓고, 산토끼로 선거 치를려는 꼼수부터가 '국민기만', '당원기만'이다.”며 “통합당에 싸울 사람은 김진태 뿐이 없다.”면서 “통합당의 지지를 철회한다.”며 매우 분노했다.


미래통합당을 출입하는 여당성향 모기자는 "결국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히 이길것으로 전망된다. 정말 여당이 야당복이 있다고 하더라."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


이에 반해 미래통합당 최고위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이기는 공천, 혁신 공천, 경제 살리는 공천을 직접 보여줬다.”며 “공천논란은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최종 점검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고위는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 국민 승리의 날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면서 “김형오 위원장을 이어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이 혁신과 통합 공천의 임무를 완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혔다.



다음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 입장문 전문이다.


최 고 위 원 회 의 입 장 문


오늘 김형오위원장께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직 사의를 표했습니다.

혁신과 통합이라는 역사적 책무가 주어진 우리 당의 손을 기꺼이 잡아주신 김형오 위원장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기는 공천, 혁신 공천, 경제 살리는 공천을 직접 결과로 보여주셨습니다.

비록 오늘부로 위원장직을 내려놓으셨지만, 고된 일정과 무거운 심적 부담 속에서도 의연하게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끌어주신 점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김형오 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의 힘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의 공천 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직 ‘승리’라는 목표 아래 더 합리적이고 타당한 공천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숙고해야 합니다.

최근 공천 관련 논란은 결코 우리를 좌절시킬 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최종 점검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은 지역구가 남아있습니다. 공관위가 매듭지어야 할 일들도 많습니다.

김형오 위원장을 이어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께서 공관위를 잘 이끌어주시고, 여러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골고루 수렴하여 혁신과 통합 공천의 임무를 완수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저와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 국민 승리의 날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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