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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28 13: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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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강원도지사가 27일 대법원 확정 판결로 지사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4.27 재보선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엄기영 전 MBC 사장과 이계진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엄 전 사장은 지난해 8월 춘천으로 주소를 옮기면서,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출판기념회를 가지면서 각각 이 지사 낙마에 대비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엄 전 사장은 지명도와 호감도가 높아 공천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견제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계진 전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엄 전 사장은 아직 한나라당 입당을 안 하신 분”이라며 “민주당 쪽에서 그분을 원할지 한나라당 쪽에서 원할지 그것도 사실은 지금 모르고 그분은 계산을 엄청 하고 계신 걸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엄 전 사장의 한나라당 공천이 확실시 될 경우 민주당의 강공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경우 권오규 전 부총리와 조일현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엄 전 사장과 같은 춘천고등학교 후배이자 MBC 전 사장인 최문순 의원도 거론되기는 했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 의원은 고사하고 있는 상태다.

강원도는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한나라당 소속 김진선 전 지사가 3선을 연임했었다. 하지만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이광재 지사의 당선은 ‘강원도의 아들’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까지는 여야 모두 낙관이 어려운 상황이라 각 당의 공천 결과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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