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유시민 체제’ 열려
- - 야권 차기 대권 가열될 듯

▲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
국민참여당의 새로운 대표로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이 떠오르고 있다.
이재정 대표는 최근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이 대표는 현재 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 유 원장이 당을 이끌어줄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창당 이후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 지지율을 두자릿수로 올리는 새 대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당은 3월12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를 비롯해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유 원장은 당원 추천 과정을 거쳐 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참여당 내부에서는 유 원장이 차기 대표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병완 상임고문과 천호선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원장도 대표 출마에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만약 당의 요구가 있어 당원이 (유 전 장관을) 추천하면 출마하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야권 주자 중 차기 대권후보 1~2위를 다투는 유 원장이 정치권의 전면에 등장하면, 범야권 대권주자 구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이 불가피해 내년 총선-대선을 앞둔 정치권 움직임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칸투데이 박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