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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12 23: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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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가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100억원대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CD) 사본이 진본임을 확인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문화일보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CD를 발행한 서울 종로구 E사 관계자들과 CD발행 사실확인서를 발급한 모 은행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해, 주 의원이 제출한 CD사본이 실제 발행된 CD란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검찰은 유효기간이 3개월인 해당 CD가 이미 현금화된 사실을 밝혀내고 인출된 자금의 사용처 등 흐름 추적과 CD 거래자들을 역추적해 실제 김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DJ와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는 대로 DJ명예훼손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김 전 대통령 측이 '김 전 대통령의 100억원대 비자금 의혹'과 '이희호 여사의 수조원대 비자금 인출 의혹'을 제기한 주성영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당시 주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조성설을 주장하며 그 근거로 100억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사본과 모 은행의 '발행사실확인서'를 함께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김 전 대통령 측은 “CD가 진짜든 가짜든 DJ와는 무관하다”며 극구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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