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사태 어디로 가나…3인부모 vs DSP 대립 '팽팽'

▲ 카라/프런티어타임스 이수아기자
정니콜, 한승연, 강지영 등 카라 멤버 3인(이하 카라 3인)측과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의 대립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카라 3인의 부모는 법률대리인과 협의를 마치고 21일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공식발표했다.
카라 3인의 부모는 ▲우리는 '5명의 카라'를 원한다 ▲현재 카라의 활동이 중요하며 회사는 다음 문제다 ▲신뢰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전문가를 원한다 ▲DSP는 멤버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동을 당장 중지하라 등의 4가지 사항을 DSP에 요구했다.
카라 3인측은 "본 사태의 본질은 멤버들과 소속사와의 문제일 뿐 멤버들 사이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 사이에 불화가 없는데 계속 소속사가 개입해서 멤버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서 편나누기를 하고 있다"며 "카라를 위해서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라 3인측은 두 차례 보도자료를 통해 ▲DSP가 지위를 악용해 멤버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을 강요하고 ▲일본 활동시 계약서를 속였고, 무단 계약을 일삼았으며 ▲멤버 3인(규리, 하라, 지영)이 활동한 쇼핑몰 '카라야'는 소속사 대표와 가족이 경영진으로 포진해 DSP가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DSP는 카라 멤버 3인이 전속계약 해지 이유로 주장한 수익배분 문제와 인격모독, 연예활동 강요와 관련한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DSP는 "일본 계약서는 카라 부모들과 원본과 번역본을 함께 공유했으며 속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카라야'의 경우도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동의한 3명만 모델로 썼고, 모델료 역시 통상적인 수준보다 많이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DSP는 "양자간에 문제가 있다면 당사자간의 조정과 화해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자"며 화해의 제스츄어를 취했다.
한편 카라는 리더 박규리를 제외한 정니콜, 한승연, 강지영, 구하라가 지난 19일 오전 현 소속사인 DSP미디어(이하 DSP)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구하라는 이날 오후 입장을 번복하고, 소속사 잔류를 선언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