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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12 10: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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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마다 식사하는 습관(習慣)이 다르다. 어느 민족은 포크로 식사를 한다. 어느 민족은 맨 왼손으로 식사를 한다. 그들은 왼손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한국민족은 식사 예절(禮節)을 중시한 민족이다. 식사 도구인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용해서 식사를 하는 식습관을 가진 민족이 한국민족이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젓가락을 어린 시절부터 능숙하게 다루면서 식사를 한다. 식사 시간도 다른 민족에 비하면 긴 편이다. 조선의 양반 가문에서는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식사를 하는 시간도, 설것이를 하는 시간도 한 두 시간 정도씩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었다.

식솔들이 많은 집은 수저 젓가락 세척(洗滌)에도 다수의 시간이 든다. 한국인처럼 식사시간에 젓 가락을 이용하는 민족은 몇 민족을 제외하곤 좀처럼 찾아보기 힘이 든다.

젓가락을 이용하다보면 손재주가 는다. 정교한 손가락간의 협응 능력이 생겨난다. 이것은 정교함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일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한국인의 정교(精巧)한 직업능력은 젓가락에서 오는 것 같다.

반도체메모리를 만들어 내는 정교한 기술을 익히는 데는 한국인들이 젓가락을 식사시간마다 이용하는 것이 크게 보탬이 된다는 이런 나의 주장이 일리가 있는 말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고 한국인 Y는 말한다.

Y의 말은 한국인 스스로의 자화자찬(自畵自讚)인가?
아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한국인들의 식사에서의 젓가락 이용을 통한 정교한 직업 능력 배양은 바다에 항해하는 배를 만들어 내는 조선 분야에서 세계 1등을 하게하고 있다.

조선(造船)이야 말로 정교한 손가락 협응 능력을 갖지 않고는 만들어 내기 힘든 상품이 아닌가. 이제 한국인들은 젓가락으로 함양한 정교한 직업 능력으로 유람선을 만들어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好評)을 받게 될 것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젓가락을 이용해서 하루 세끼를 먹는 민족답게 양궁에서 세계 1등이다. 그래서 양궁 선수는 물론 양궁 코치들도 각국에 진출해서 일하는 중이다.

이들이 양궁에서 탁월한 자질을 발휘하는 것도 나무나 함석으로 된 미세한 젓가락을 식사에서 이용하는 한국인들이 갖게 된 능력이라고 평가 할 수 있다.

심장을 치료하는 그런 기기 제조 연구 산업을 의용공학산업이라고 한다. 이 분야의 직업들에는 기기를 다루는 정교함이 요구된다. 정교한 손가락 반응 력 이 없이는 이런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해서 상품화 하기는 힘이 든다는 말이다. 이런 기기를 의용공학기기라고 한다. 의용 공학 연구원들에 의해서 이 기기는 만들어 진다. 이런 기기를 만드는 기술을 한국에 전이하면서 한국에서 만들려고 하는 기업이 존재한다.

그 기업이 바로 독일의‘ 지멘스’다. 의료 기기분야에서 정밀도를 자랑하는 이 기업은 지금 한국에 공장을 짓는 플랜을 시행하는 중이다. 한국인들의 손가락 정교함은 의용 공학을 연구하기에 좋은 토양이 된다고 이회사의 리더들은 판단을 한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하는 데는 여러 근거를 생각하고 비교한바, 한국인들은 젓가락을 이용하여 식사를 하고, 그것이 한국 민족의 정교한 손가락의 놀림에 기여한바 크다고 이들은 판단했을 수도 있다. 이런 저런 요소를 생각해서 이 프로젝트를 지멘스가 진행 했을 것이다.

그렇다. 한국인들은 그들의 젓가락을 이용한 식사행태 속에서 함양한 정교한 직업 능력을 자동차 분야에서도 발휘 한다. 현대 자동차, 삼성 르노 자동차 회사들이 만든 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중이다.

한국이 일만 오천 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가는 정교함이 요구되는 자동차 산업에서 살아남아서 비즈니스를 해가는 데는 젓가락을 이용해서 식사를 하는 식습관이 작용 했을 것이다.

한국인 프로 골퍼 중에는 박세리가 존재한다.10년 전 박세리의 연못에서의 투혼을 지켜본 박세리를 보면서 부모에게 골퍼를 직업으로 하고 싶다고 조르던 소녀들이 있다.
바로 김인경, 오지영, 신지애 선수 등이 그들이다.

이들 박세리 후예 들은 박세리가 프로 골퍼로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커서 저런 선수가 될 것이다‘고 상상하면서 골프를 했을 것이다. 이들이 프로 골퍼로서 글로벌 대회에서 다른 민족 출신들과 경쟁에서 우승을 한다.

이들의 성공 뒤에 무엇이 존재 하는 것인가. 아마도 한국 민족의 젓가락을 식사에서 이용하는 그런 습성에 기인한 정교함이 아닌가 싶다.

정교한 골프에서의 게임은 이제 박세리 후예 들이 성장하면서 달고 다듬게 될 것이다.

정교함의 추구는 바로 한국인이 시작한 어느 분야에서건 일등을 하고 싶어 하는’강한 승부 욕구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분명 생각해야 할것 중의 하나는 한국인들은 직업적인 저력이 있는 민족이라는 점이다.

한국인이 미래에 장남 감 로봇, 애완 용 로봇, 상업용 로봇, 산업용 로봇, 청소용 로봇 등을 개발하고 연구하는데도 젓가락이용을 통한 식습관이 상당히 긍정적인 작용을 할 개연성이 높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인가.

한국인들의 젓가락을 이용한 식사 습관은 앞으로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직업 능력을 갖추어 가는데 젓가락을 하루 세끼 이용하는 것은 충분한 사전 운동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기에 더욱 더 그렇다.

한국인들은 우수하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민족 중에서 한국인은 젓가락을 이용한 식사습관으로 인하여 정교한 직업 역량을 갖추는데 유리한 여러 요소를 지닌 민족이다.

이런 자기 인식은 지금 경제 불황의 고통 속에서 고생하는 지금의 우리 민족에게는 한마디의 희망의 등대로 작용 할수 있는 자기 성찰(省察)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선(造船)에서 반도체에서 자동차(自動車)에서 의용 공학에서 로봇 산업에서 세계 일등을 하는 민족으로의 미래 도약을 위해서 우리는 우리민족 스스로의 내재된 직업적 저력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스스로 인정하고 새로운 연구와 개발하는 일을 한결같이 해가는 그런 진지함이 우리의 미래를 성공하는 민족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젓가락을 이용해서 식사를 한 우리조상들의 슬기가 돋보이는 중이다. 이제 21세기기술 경쟁의 시기에 새벽의 정신으로 이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젓가락 기술로 직업 시장에서 정교한 일솜씨를 보이면서 고군분투(孤軍奮鬪) 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좋은 자질을 가진 민족이라도 스스로 각성해서 다듬고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수확의 계절은 요원(遼遠)할 것이므로.( 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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