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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5 12: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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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최근 민주당의 무차별 폭로전으로 논란이 야기되는데 대해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통해 못된 관행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오는 17일과 18일 각각 열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민주당의 묻지마 폭로전이 이어질 것에 대비해 대응에 나선다는 의지를 다지고 전열정비에 나서는 상황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검증-확인 없는 의혹제기는 무차별 폭로전에 불과하다며 정면 대응하겠다는 방침인데 최근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안상수 대표 차남이 부정입학했다는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짐에 따라 반전 포인트로 삼아 민주당의 ‘악질 폭로정치’를 분쇄할 것임을 천명했다.

실제로 안형환 대변인은 “민주당이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내용을 계속 흘리는데 청문회에서 떳떳하게 묻고 후보자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며 “청문회가 정치공세의 장이 돼선 안 된다. 한나라당은 후보자 자질-능력 검증이란 청문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동기 전 감사원장 후보의 사퇴를 촉발한 전관예우 공세에 이어 문화-지경부 장관 내정자를 겨냥한 의혹 부풀리기 및 미확인 음모설을 제기하는 전술을 펼치고 있다.

사실 야당이 막판에 검증이 불가능한 의혹을 제기하며 집중적인 정치공세를 전개한다면 내정자들이 즉각 해명치 못해 공방전에 휘말려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한나라당은 문화-지경 장관 내정자는 물론이고 오는 27일로 예정된 박한철 헌법재판소 재판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 대응전략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야당이 박 내정자 전관예우 논란을 비롯해 대검 공안부장 시절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인터넷논객 ‘미네르바(박대성)’사건수사를 문제 삼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나라당 관계자는 “청문회 현장의 공방전에서 밀리면 절대로 안 된다”고 전제한 뒤 “유언비어, 흑색선전에 휘둘리지 않고 청문위원 위주로 기민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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