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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4 15: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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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가계대출이 4년만에 최대수준으로 급증하면서 대출잔액이 590조2,000억원에 달해 우리경제에 최대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14일 지난해 11월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59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1개월 전인 작년 10월대비 6조6,000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주택가격이 급등한 2006년 12월 7조원 증가이후 3년11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으로 은행권 대출은 425조3,000억원에서 429조4,000억원으로 4조1,000억원이 늘었고 비은행권 대출의 경우엔 158조3,000억원에서 160조8,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2조5,000억원이 늘어났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353조8,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월 350조1,000억원에 비해 3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은행권이 2조9,000억원, 비은행권은 8,000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이 같은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증가세는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기 전 2009년 7월 3조4,000억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 “은행권이 대출영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전세가격의 상승세와 일부지역에서 주택가격 상승 등이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는데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너스 통장을 비롯한 기타대출의 경우 은행권에선 1조8,000억원이 늘어났으며 비은행권 역시 1조7,000억원 증가했는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을 막론하고 모두 늘어났다.

수도권은 3조8,000억원이 늘어나 2009년 7월 4조4,000억원 기록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비수도권은 2조8,000억원이 늘어 관련통계 편제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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