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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3 23: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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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무상급식을 놓고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투표로 최후 승부수를 던질 태세를 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전면 무상급식 실시여부에 대한 주민투표에 대해 한나라당 서울시당과 본격적인 공조방안 모색차원에서 당협 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오 시장은 주민투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정치생명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다”면서 “대화가 안 되는 사람들에 의해 시정이 막혀 서울시장으로 역할을 할 수 없는 만큼 주민투표로 해결해야 하며 당에서도 입장을 정리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부분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 위원장들은 오는 17일 오 시장이 발의할 예정인 주민투표 동의요구안을 시의회가 수용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실제로 한 의원은 “이미 무상 포퓰리즘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졌는데 당이 수수방관해서야 되겠느냐”면서 “주민투표를 실시하면 승산이 있는 만큼 투표를 실시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의 경우 “승패를 떠나 붙을 수밖에 없다”면서 “민주당 등 야당이 총력투쟁에 나서 사실상 당 대 당의 한판 싸움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원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오 시장과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동북권, 서남권, 동남권, 서북-도심권 등 4개 권역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당정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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