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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3 12: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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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편향적 교육정책이 도를 넘고 있다.

곽 교육감은 ‘무상급식’, ‘체벌금지’, ‘학생인권조례’에 이은 초등학교의 학년별 중간·기말고사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시험에 짓눌려 생활하는 초등학생의 현실을 돌아보면 곽 교육감의 뜻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너무나 현실성이 없어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이번 방침에 반대하는 교사가 62% 이상이고, 시험이 없어질 경우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74%가 되어도, 곽 교육감 혼자만 애써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오로지 곽 교육감의 독단적 생각만으로 편향적 교육정책을 발표하는 무책임한 행태에 우리나라 교육의 장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중간·기말고사 폐지는 ‘빈익빈 부익부’를 점점 가속화 시킬 것이다.

학업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학교 교육은 더욱 약화되고, 사교육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은 자명한 일이다.

결국 가장 큰 피해자는 사교육을 받을 여유가 없는 서민층 가정의 자녀로 공교육 정상화는 더욱 요원해 질 것이다.

곽 교육감은 지금은 중간·기말고사 폐지가 아니라 공교육 전반에 대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곽 교육감은 또 그 동안 대안 없는 편향적 교육정책으로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혼선을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곽 교육감은 그 동안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혼란을 준 데 대해 사과하고, 교육감으로서 본분을 지켜 공교육 정상화에 매진하기를 거듭 당부하는 바이다.

2011. 1.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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