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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14일 출국,주요 '20개국 (G-20) 금융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 글로벌 금융위기 해법 모색차원 다자간 외교무대서 활약기대… 26일 귀국
  • 기사등록 2008-11-11 1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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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금융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14일 오전 출국한다.

10일 청와대와 외교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각 14일부터 16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회의에 참석,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해법을 제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대통령은 브라질을 방문한 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페루에서 개최되는 APEC 회의에 참석하는 등 12박13일의 해외일정을 마치고 오는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G20 회의엔 선진국과 신흥 경제강국 등 20개국 정상들과 함께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총재를 비롯해 국제연합(UN) 반기문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여 이명박 대통령이 다자간 국제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는 22일 최고경영자(CEO) 서밋과 1차회의, 23일엔 2차회의 순으로 진행되는데 이 대통령은 CEO서밋 최초 연설자로 ‘아시아경제 부상의 시사점’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굵직한 다자간 외교일정 등을 앞두고 바쁜 공식일정을 끝낸 뒤 밤마다 별도 특별수업을 받는 등 외교 및 국제금융 등에 대한 공부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대통령은 지난주 6일을 제외한 저녁일정을 잡지 않았고 금주에도 상황은 비슷해서 오는 14일 출국 전까지 공식일정이 끝나면 특별수업에 임하는 일과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통령의 특별수업엔 청와대 박병원 경제수석과 경제비서관들이 참여하고 있고 대학교수 등 전문가 그룹이나 한덕수 전 총리 등 지난 정권인사들도 자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해외일정은 최근 금융위기 가운데 외국정상들과 만나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어떻게 한국의 참여지분을 제고하느냐가 관건인데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대한반도 정책방향에 대한 연구 및 향후 한미 동맹관계 강화방안에 대한 연구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해당분야를 섭렵한 뒤 발언하는 꼼꼼한 형이라 자문단의 애로가 많다”며 “시간만 나면 참모진을 불러 회의를 겸한 자문을 받기 때문에 비서진 역시 해당분야를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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