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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1 22: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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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28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돼 현재까지 살 또는 매몰처분된 가축이 140만4,426마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11일 “이번 구제역 사태로 인해 살 또는 매몰 처분한 가축의 수가 3,499농가에 모두 140만4,426마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매몰 또는 살 처분된 소가 2,729농가에 11만934마리, 돼지는 586농가에 128만9,547마리에 달하고, 염소는 123농가에 2,938마리 사슴이 61농가 1,007마리였다.

특히 이번 구제역 사태로 인해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지역은 물론 인천과 강원, 경기, 충남북 등 6개 시도, 52개 시군에 걸쳐 전국적으로 122곳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와중에 이날 강원 화천에서 1,140마리를 키우는 한우농가와 경북 봉화에서 돼지 1,800마리를 키우는 농가, 강원 횡성에서 소 43마리가 있는 한우농가 등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또한 현재까지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대상은 9만7,943농가에 211만9,472마리로 늘어났으며 백신 접종대상 지역도 8개 시도에 103개 시군으로 늘어났는데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2곳을 비롯해 인천 5곳, 경기 31곳, 강원 18곳, 충북 12곳, 충남 16곳, 전북 6곳, 경북 13곳 등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번 구제역 사태가 경남 및 호남지역으로 확산될 경우엔 사실상 전국을 대상으로 가축에 대한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주말과 내주초 구제역 확산추이가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후 백신 수급상황 등을 지켜본 뒤, 추가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추가대책으로는 구제역 방역대책의 최후 수단으로 알려져 있는 것과 같이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백신 접종이 검토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방역당국은 현재 호남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북 정읍과 김제-익산-부안-군산의 소와 종돈-모돈에 백신접종에 나서고 있다.

한편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최초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10일 경기 안성에서 2만3,000마리를 키우는 오리농장에 발생, 확산이 우려되는데 방역당국엔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AI는 총 24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10건은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1건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나머지 13건의 경우엔 정밀검사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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