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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1 11: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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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친박계 현기환 의원은 11일 홍준표 최고위원의 '박근혜 대세론' 비판에 대해 "대세론이 나중엔 대세가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당의 유력후보가 생존하기 위해선 쓴소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반대로 유력후보 흔들기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최고위원은 지난 9일 MBC TV '뉴스와 인터뷰'에서 "박근혜 시대가 과연 얼마나 오래 갈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에서 박 전 대표는 모든 검증 과정을 거쳤고, 또한 과거 국정을 보고 배우면서 내공을 키워왔다"며 "박 전 대표가 국민과의 신뢰를 더욱 더 돈독히 하고 새로운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한다면 대세론이 아니라 대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부 친이계의 개헌론을 비판했다. "이 시기에 개헌론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전제한 뒤 "지난 7일 민본 워크샵에선 개헌논의 자체를 위해 의총을 여는 것 조차도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개헌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덧붙여 "친이계가 지속적으로 개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순수한 의도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복지 포퓰리즘 규탄행보가 박근혜 전 대표의 복지정책을 겨냥한 측면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오 시장이 박 전 대표와 (자신을) 동일 선상에 놓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아니냐"고 반문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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