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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07 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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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60)이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5선 고지를 밟지 못했다.

정 명예회장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쉐라톤호텔에서 치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 FIFA 부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20표-25표로 졌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은 FIFA 집행위원, 올림픽분과위원회 위원장 직도 잃게 됐다.

또한 AP통신은 이날 "정 명예회장이 FIFA 부회장 연임에 실패해 오는 6월 회장직 도전이 사실상 힘들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낙선 직후 패인에 대해 "이슬람권 국가들은 단결한 반면 인접 국가로부터 우리를 지지하는 나라가 많지 않았다"며 "인접국가부터 신뢰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축구계에선 정 명예회장의 패배를 의외로 받아 들이고 있다. 이는 그가 16년간 FIFA 부회장을 지내며 아시아 축구에 공헌했고 또 차기 FIFA 회장 도전설이 나돌 정도로 FIFA내 입지도 탄탄했기 때문이다.

한편, 앞서 열린 AFC 회장 선거에선 단독 출마한 카타르의 모하메드 빈 함맘 현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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