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손학규 책임없는 짓하고 돌아다녀" 일갈
- "야당하는 사람들 야당 할 줄 몰라 세상 시끄러운 것"

▲ JP와 안상수 대표/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6일 새해 인사차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자택을 예방했다.
먼저 안 대표가 "그 동안에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고 인사를 하자 김 전 총리는 "좋지 않다. 겉으로 보면 지금 하나도 변함이 없는 것 같은데 속이 좋지 않다"고 말한 뒤 "안 대표가 그동안 심려가 많았다"고 위로했다.
안 대표가 이에 "여러 가지로 힘들다"고 토로하자 김 전 총리는 "힘이 들지만 건강하지 않은가. 여당 대표 자리는 국운과 연결되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고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총리는 이어 덕담을 건넸다. "금년이 토끼해인데, 토끼가 조용하지만 지혜로운 동물이다. 거북이와 경쟁하다가 졌지만, (사실은)져 준 것"이라며 "금년에 한나라당이 여러 가지로 잘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신껏 추진하고 결과를 국민들에게 나누어 주기를 바란다. (한나라당은) 여당으로 책임있는 당"이라며 "야당이야, 손학규 대표를 보니 전혀 책임없는 짓하고 돌아다니는데 여당은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야당하는 사람들이 야당 할 줄을 모른다"며 "야당의 공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야당을 하고 있으니 세상이 시끄럽고 어지럽다"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008년 12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이듬해 3월 퇴원 뒤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요양해 왔다.
한편, 이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를 비롯해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 김상윤 김종필 전 국무총리 특보가 함께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