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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10 00: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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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중인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11.6(목)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8월 8일 북경올림픽 계기에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3개월여 만에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2008년도는 실질협력, 고위급 인사교류 등의 측면에서 양국 관계증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 문화·교육,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특히 양국간 경제구조가 상호 보완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한국의 안정적 에너지·자원 확보 노력을 투르크메니스탄이 지원하고, 산업다변화와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경제 개발 계획을 개발경험과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지원하는 호혜적 경제협력을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카스피해 해상광구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및 광물자원 공동탐사를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우리기업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정유공장 현대화, 항만현대화 사업, 섬유산업등에 참여하는 방안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개발경험 전수를 위해 전문가 파견, 투르크멘 연수생 초청 및 지식공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육훈련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중인 세이디 정유공장 현대화, 육상 가스전 인근 탈황시설 건설, 가스파이프 제조공장 건설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데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협력사업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상회담 직후 개최된 협정 및 약정 서명식에서는 ‘정부간 공동협력위원회 설립 협정’, ‘외교관 여권 소지자 비자면제 협정’, ‘항공협정’ 등 3개의 협정을 체결하고, 외교부 및 문화부간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양국간 협력의 법적 기반을 확고히 했다.

금번 정상회담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자원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제협력 확대 및 한-중앙아 관계 증진에도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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