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첫 군사협정 추진… 군사비밀 공유?
- 양국장관 북핵 문제 등 상호의견 교류 예정

▲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는 연내 군사비밀보호협정(GSOMIA)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일본의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이 오는 10일 한국을 방문해 김관진 국방장관과 이 같은 문제 등을 논의한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북핵 문제 등 지역 안보의 불안정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군사비밀보호협정 및 상호군수지원협정 문제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부가 연내에 협정을 체결할 경우 양국 간 첫 군사협정이 된다. 그동안 한·일 군 당국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것은 있었지만 군사협정은 없었다.
우리 정부는 현재 21개국과 군사비밀보호에 관한 협정 또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국민의 반일정서 등을 고려해 일본과는 체결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일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양국 정부가 올해 초 군사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공동선언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