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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05 22: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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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5일 서울시의회와 포퓰리즘 논쟁을 벌이며 갈등을 빚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용기 잃지 말라"며 힘을 실어줬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서울시의회는 완전히 여소야대로 무엇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도록 꽁꽁 묶어버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보기에 무상급식도 그렇고 심지어 집행부에서 해야 할 뉴타운 문제도 시의회에서 막 해버린다"며 "시의회의 다수를 점한 민주당의 횡포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조금 빨리 통과시키고 늦게 통과시키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시의회에서 한나라당이 소수당이고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이 다수당이라고 하더라도, 할 것과 안 할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오세훈 시장, 힘 잃지 말고 힘을 내달라. 서울시정도 잘 이끌어가서 '역시 오세훈이다'는 말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재오 특임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무성 원내대표, 나경원·정두언 최고위원, 이종구 정책위부의장, 진영 서울시당 위원장, 권영세 의원, 박진 의원 등 20여 명의 의원 등이 함께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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