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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03 12: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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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가 1일 민주당 단배식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께 한방 멋지게 먹일 것을 제안한다. 그 먹이는 방법은 민주당이 가진 입과 발”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국민의 기대와 정치권의 자존심이 무너져 내린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의회주의자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정을 논의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한나라당이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기 때문에 ‘한방’을 얘기했던 것이다. 어르신과 유아 등의 사회취약계층 복지예산을 몽땅 깎아버리고 예산을 날치기로 통과시키고도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고 있는 한나라당이 아닌가.

그래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에게 말로라도 충격을 주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민주당이 가진 중요한 무기는 입과 발이다.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독선과 부당함을 국민에 알리기 위해서 이리뛰고 저리뛸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엄동설한(嚴冬雪寒)에 전국을 돌면서 한나라당의 4대강 날치기 예산과 법안 원천무효를 위한 국민서명 운동을 벌였고, 3일부터는 제2단계 투쟁에 나서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데도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귀를 틀어막고 있다. 국민의 한탄소리를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다. ‘불통정부’라는 얘기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이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한방 먹이겠다’는 얘기에 호들갑떨지 말고 충고를 귀담아 듣기를 촉구한다.

2011년1월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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